NC소프트를 떨어진 후 다른 기업들도 입사지원을 했고 서류에서 떨어진 곳도 있었고, 면접에서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IBK시스템이라는 곳에 서류가 통과되었고 필기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문제 출제형식은 이렇습니다.
정보처리기사 문제 60개, 코딩 문제 40개.
정보처리기사문제는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신기술 관련된 문제들이 주로 나왔고 코딩 문제는 JAVA코딩 문제였는데 되~게 쉬웠습니다.
JLPT수준? 모두 객관식의 문제였습니다. NC소프트 코딩 문제보다 쉬웠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최소 70개 이상, 많으면 80개 이상 맞았겠다!!" 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떨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럴만 했습니다.
신입사원 00명 모집이었는데 800명이 넘게 시험을 보러 왔었으니.....
아마도 최소 85점 이상 혹은 90점 이상은 맞아야 통과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펜타시큐리티 라는 회사에 서류를 통과하여 1차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1차면접을 보기 4일 전에 메일로 코딩 문제를 주고 코드를 다 짜면 코드를 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그러면 면접때 코드에 대한 설명으로 면접이 시작됩니다. 코딩 문제의 난이도는 정말 쉬운 난이도였습니다.
하지만 떨어졌죠........
결국 C로 개발하는 금융 솔루션 쪽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중소기업이었고 19년된 회사였습니다.
저는 원래 연봉을 최소 2700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연이은 좌절감에 연봉 2500으로 입사를 하게 됩니다.
19년된 중소기업 치곤 회사 체계가 안잡혀 있었습니다. 3일간 회사를 다니다 퇴사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3일간 출근.
2. 회사에 대한 조직도, 설명, 대략적인 업무내용 등을 설명받지 못함.
3. 부당한 대우 (신입이라는 명목하에 야근수당, 야식비 지원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다 되는데....)
4. 배려가 없는 대화
- 이사랑 면접을 보고 입사를 했는데, 첫 출근날 연봉에 대해 알려주고, 연봉조정이 가능하냐고 물으니 이사가 저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아저씨, 연봉 2500이 작다고 생각하지마. 아저씨는 우리가 가르쳐야 할 입장이고, 내가 볼 땐 아저씨는 지금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
아저씨가 학교에서 뭘 배웠던 회사에선 전혀 쓸모가 없어. 다시 배워야되. 그렇다고 아저씨가 학벌이 좋아? 그건 아니잖아?
가르키는 입장에서 연봉 2500도 많다고 생각하니깐 불만 갖지 말고 일 해요. 서로 의견이 안맞으면 뭐, 아저씨가 여길 나가야지."
쓰면서도 이해는 가면서도 화가 나내요..... 절 아저씨라고 부르질 않나.....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들은 쓸모 없다고 하질 않나......
그럴꺼면 경력직을 뽑던가.....
5. 저의 발전 가능성
이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솔직히 이런말을 듣고도 출근을 결심했던 건 부모님의 걱정도 컷고, 2년간 놀았으니 다시 준비할 자신이 없었고,
꾸준히 다니다 보면 안다니는 것 보단 나으니깐......
이런 생각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의사소통은 없고, 다 자기할 일 바쁘고.... 전체적으로 대화가 없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 논의도 없었고, 기존에 있던 모듈을 활용하기 급급해 보였습니다. API라던지....
결정적으로 거기 개발 과장님이 저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C언어만 보고 지원한거면 다시한번 생각해 봐라. 현재 금융쪽 C는 도퇴되고 있다. 이미 10년 이상 C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언어로
바꾸기 힘든 실정이고, 개발자라면 새로운 언어가 나왔을 때 공부를하고 익혀야 하지만 정작 이쪽분야에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적다.
너가 Embedded나 OS쪽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다른회사를 알아보는걸 추천한다. 이쪽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분야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그래서 3일 출근한 후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 후 2틀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정을 내린 글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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