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본

나홀로 5박 6일 훗카이도 여행 첫날(삿포로) - 기린 맥주공장 가기

by Hwan2 2023. 10. 9.
반응형

 

고팍스라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스트리미 회사를 퇴사하고 에이아이 트릭스라는 의료 AI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후 첫 출근까지 약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5박 6일로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 날짜가 10월 평일이기도 하고, 혼자 여행도 한번쯤 해보고 싶어서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ㅎㅎ

기간은 10월 5일 ~ 10월 10일까지 입니다.

 

비행기는 다음과 같이 예약했습니다.

  • 인천(ICN) -> 치토세(CTS)는 제주항공 - 오전 7시 20분 출발 (약 9만원)
  • 치토세(CTS) -> 인천(ICN)은 아시아나 - 오후 1시 출발 (약 20만원)

예약은 마이리얼 트립, 인터파크 투어에서 각각 편도로 예약 했습니다.

(따로 예약한 이유는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싸게 갈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5년전에 대학교 친구들과 일본 도쿄로 해외여행을 간 것이 마지막이어서 비행기 타는 법도 모두 까먹고...

조금 두려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 반 설램 반으로 출발~~

 

?????????????

개 뽝치네...

10월 5일 훗카이도 날씨

 

1. 집에서 인천 공항으로

오전 7시 2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집에서 오전 3시 30분에 출발 했습니다. (공항에 최소 5시 30분에는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제가 사는 곳은 미사역이라서 고덕역까지 가야했고(여기가 4시에 인천공항 버스 첫차 출발)

저희 아버지가 태워주셔서 오전 4시에 인천 공항 버스를 탑승 했습니다. (가격은 17,000)

 

제주항공은 제 1여객 터미널에 있기 때문에, 1터미널로 가서 바로 수하물 맡긴 후 6시에 오픈하는 신한은행 환전소로 직행.

그 후 탑승절차 밟고 공항 탑승 라운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출국 24시간 전날에 항공권 미리 발권이 가능합니다. 이때 좌석도 선택 가능!!!

발권하게 되면 굳이 인천공항에 줄서서 발권할 필요 없이 바로 수화물 맡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6시 50분에 탑승 시작~

 

비행기가 대략 9800km 상공으로 날아간다고 하더라고요.

 

2. 치토세(CTS) 공항 도착. 그 후 기린 맥주공장으로...

훗카이도에서의 공항은 치토세 공항이 있습니다. 대부분 여기로 오게 됩니다.

치토세에서 삿포로로 가는 JR 쾌속열차를 타고 삿포로로 많이들 갑니다.

 

저는 삿포로로 바로 안가고 기린 맥주공장으로 바로 가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치토세 <-> 삿포로 사이에 기린 맥주공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토세 공항

 

치토세 공항에 도착 후 입국 수속을 마치면 도라에몽이 보이고 위 사진의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쭈욱 가다가 지하로 내려가면 JR열차를 탈 수 있는 티켓 발권기와 INFO가 나옵니다.

(잘 모르겠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DHUQcsAGE8M 영상 보는걸 추천 드려요.)

INFO에서 오사츠 역으로 가고 싶은데 표를 끊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그리고 오사츠역에서 삿포로로 가는 티켓도 끊어달라고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사츠 역에는 발권 기계가 없어요.

역 승무원이랑 대화하면서 표를 끊어야 합니다.)

 

저는 기린 맥주공장에 첫날 가기로 예약을 해놔서 오사쓰 라는 역으로 갑니다.

(참고로 맥주공장 견학은 예약을 안하면 못합니다. https://www.kirin.co.jp/experience/factory/chitose/ 여기서 예약 가능합니다.

단, 일본어라서 크롬 접속 후 번역기 돌려서 예약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짐도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케리어를 들고가도 문제 없습니다.

 

오사쓰로 가려면 열차를 2번 갈아타야 합니다.

즉, 경로는 치토세 공항 -> 치토세역 -> 오사츠 -> 기린 맥주 공장 -> 오사츠 -> 삿포로 이렇게 가게 됩니다.

 

어떻게 표를 끊어야할지 모르겠으면 치토세 공항 INFO에 물어보면 잘 해줍니다. ㅎㅎ

 

이게 치토세역... (너무 대충 찍은 것 같다....)

갈아탈려면 내린 후 내린 곳에서 계속 기다립니다. 그러면 쾌속열차말고 전역을 다 훑는 열차가 옵니다. 그거 타고 오사츠로 가면 됩니다.

(잘 모르겠다면 열차 승무원에게 "이 열차 오사츠역 가나요?" 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일본어로는 "この列車、長都駅に行きますか?" "코노 렛샤, 오사츠에키니 이키마스카?" 입니다. )

 

오사츠역 도착!!

 

오사츠 역입니다. 되게 시골 입니다. (훗카이도가 살짝 시골느낌이고 방언도 존제함)

그리고 공장이 엄청 많은데, 안산 공장부지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위치 정보

https://maps.app.goo.gl/FetA9aaWgS6c4oRGA

 

기린 맥주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 · 949-1 Kamiosatsu, Chitose, Hokkaido 066-8711 일본

★★★★★ · 제조업체

www.google.co.kr

 

 

 

오사츠 역에 내려서 길따라 쭈욱 가면...

 

여기가 INFO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면 안내원 분들이 계시고 모두 친철하십니다. 그리고 한국어 설명서도 줍니다.

그리고 안내원 분이 오셔서 일본어로 막 설명을 해주십니다. 일본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해하지 못했지만....

대충 설명서보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 후 작은 버스를 타고 견학 장소로 이동한다!!

 

 

 

설명이 끝난 후 이제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견학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이 옵니다.

저기에 있는 맥아도 먹고, 말려진 홉도 반으로 갈라서 냄새도 맡아보고... (맥아는 진짜 고소하고 홉도 향이 좋습니다.)

 

 

기린 이치방 뜻이 "우리는 맥주를 만들 때 첫번째 맥아 즙만 사용한다." 라는 뜻입니다.

보통 맥주를 만들 때 맥아에 설탕을 넣고 발효시켜서 즙을 뽑아내는데, 2번 뽑고 그 2개의 맥아즙을 섞습니다.

 

하지만 기린맥주는 첫번째 맥아즙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기 사진에 보이는 컵에담긴 물은 맥아 즙입니다.

진한건 첫번째 추출한 거, 연한건 두번째 추출한거. (당연히 첫번째 추출한게 달고 진하고 맛있었다. 두번째껀 밍밍...)

 

 

 

이것저것 공장 시설들을 보고 맥주 시음이 이어집니다.

 

 

이거 진짜진짜 맛있어요. 제 마음속 1순위가 되었습니다. 왤캐 맛있냐고, 캔맥이랑 비교가 안된다고 하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갓 만들어서 뽑아낸 신선한 맥주라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뒷만에 알콜 쓴맛도 없고 탄산도 적어서 목넘김도 훌륭합니다.

 

 

그 후 여러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음이 이어집니다.

 

가장 왼쪽부터 기린 이치방 -> 프리미엄 기린 이치방 -> 기린 흑맥주 입니다.

프리미엄은 홉이 더 많이 들어가서 과일향과 쓴맛이 좀 강합니다. (제 입맛엔 별로였네요.)

 

흑맥주는 대박입니다!!!

원래는 기네스가 1등이었는데, 먹고 저게 1등 되었네요. (제 기준에서)

흑맥주 특유의 간장맛이 일단 다 먹고나면 깔끔히 사라집니다.

목넘김도 부드럽고, 그냥 맛있어요 ㅋㅋㅋ

 

이렇게 끝나면 맥주를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거기는 사진을 안찍어서 없네요...)

거기서 기린 흑맥주 350ml짜리 6개를 샀습니다.

 

그 후 삿포로로...

 

3. 기린 맥주공장에서 삿포로로...

견학이 끝난 후 오사츠역으로 다시 이동 후 삿포로역으로 가면 됩니다. 

오사츠역으로 오는 열차는 전역을 훑는 열차밖에 안와서, 에니와역(恵庭駅) 으로 간 후, 삿포로 JR급행 열차를 타고 갔습니다.

에니와역

 

에니와 역에서 내려서 그 자리에서 기다렸다가 급행 열차 타고 삿포로로 가면 됩니다.

 

삿포로역 도착 후 오늘 묵을 숙소인 크로스 호텔 도착!!

 

호탤 내부...

 

시티뷰가 보이는 대중탕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찍었습니다. ㅋㅋㅋ;;;

 

그 후 징기즈칸 먹으러~~

 

 

가는길에 니카도 한번 봐주고...

 

 

다루마 위치

https://maps.app.goo.gl/kV8xkkJDCjJU5gwEA

 

다루마 4.4점 · 일본 〒064-0804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4 Jonishi, 4 Chome, 1F

★★★★☆ · 양고기 바베큐 전문점

www.google.co.kr

 

 

다루마는 스스키노 거리에 있습니다. (삿포로역 -> 오도리 공원 -> 스스키노 거리) 이렇게 있습니다.

다루마 줄이 너무 길어서 다루마 4.4로 와서 먹었습니다. (다루마 체인점이 근처에 3개가 더 있음)

식당 내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하고 있어서 찍지는 않았습니다.

 

맛평가는... 5점 만점에 3.5점??

양고기를 간장에 찍어 먹는데 먹을수록 물렸습니다.

그리고 양고기 중간중간 힘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질기기도 하고....

 

기대 이하였네요. 

 

잠을 별로 못자서 저녁 먹은 후 호텔에서 뻗었습니다...

다음은 오타루역에서 보낸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


스킨편집 -> html 편집에서